잘 아시는 바와 같이, 서울여상은 한국 최초의 여자상업고등학교로 1926년 개교한 이래
35,285명(2000.2월 현재)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학교입니다.
여성이 외출할 때는 얼굴을 가리던 봉건시대에 서울여상 졸업생들은 용감하게 직장 진출
능력을 발휘하며 남녀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1960∼70년대의 고도 성장기에 서울여상
졸업생들은 산업화사회의 역군이 되어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제 21세기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서울여상 재학생들은 모두가 인터넷에 Home
Page를 구축하고, 정보화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상은 많이 변했고 지금 여성들은 당당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국구 국회의원 30%가 여성에게 배정되고 여성이
사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이러한 여성 지위 향상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일까요?
아닙니다. 올해로 70회 졸업생을 배출한 서울여상과 같은 학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여상 졸업생들이 70여년간 각계
각
층에서 이룩한 업적들은 바로 이 나라 여성 운동사 그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서울여상 출신이 은행 지점장이 되고 대기업의 임원이 된지는 불과 몇 년 전 일이지만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냈습니다. 아니 지금부터입니다. 서울여상 졸업생들이 이 나라 경제계를 이끌어갈 시대가 눈앞에
보이고 있습니다.
동창 여러분!
동창회는 여러분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활짝 열려 있는 동창회에 나오셔서 우정을 나누고 힘도 얻으십시오.
참여가 많아지면 동창회 활동도 더욱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인터넷 가족 여러분!
서울여상 졸업생들이 맡은 바 소임을 훌륭하게 수행하도록 배려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