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제6대 동창회장을 맡게 된 24회 졸업생 정영진입니다.
저는 모교에서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었던 바, 선배님도 많이 알고 있지만 제자
동창이 많아 많은 격려와 협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졸업한 서울여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실업교육의 선구자로서 오늘날
까지 그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고등학교입니다.
저는 언제나 어디서나 서울여상 졸업생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교인 서울여상은 그 동안 사회 각계에서 여성의 선구자로서 기업인, 은행 간부, 공인회계사, 대학교수 등 자랑스러
운 인재를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21세기는 국제화와 정보화의 시대로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우리 후배들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재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리라 믿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가슴속에 그리워하는 고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울여상 동창 여러분!
우리들의 공통적인 고향은 학창시절 우리의 꿈을 키웠던 모교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고향을 잊지 않고 사랑할 때 우리의 고향은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낙원이 될 것입니다.
제가 동창회장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모든 동창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총동창회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동창 여러분! 총동창회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동창끼리 서로 화합하고 상부상조하는 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큰 꿈을 키워줄 수 있는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