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두 선배님 (선생님)! 모교 홈피를 자주 찾는 50회 졸업생입니다. 우연히 동네은행에서 동창 (50회 졸업)을 만났는데, 너무 자랑스러운 동창이라 알리고 싶은 마음에 게시판을 노크 합니다.
더우기 더더욱 놀라운 것은 고등학교때의 생활이 그녀의 말에 의하면 '개판 5분전' 이었답니다. (아마도 성적이나 급수 관리같은 것을 별로 신경안쓰고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했나 봅니다). 서울여상의 저력을 팍팍 느낄 수 있는 동 문으로 후배들에게 정말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래글은 2002-08-16일 내외경제 신문에 최연소 여자 은행 지점장으로 인터뷰 나간 기사를 엠파스에서 검 색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조흥은행 동소문동지점의 박호영 지점장(40)은 그 동안 지점장 없이 자율점포로 운영되던 점포의 영업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말 국내 은행 최연소 여성지점장으로 승진해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1월 말 조흥은행 동소문동의 지배인으로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이 점포의 총 대출액을 320억원에서 5 40억원으로 1.5배나 끌어올렸다. 아파트단지 내 지점이라는 특수성을 십분 활용해 주민들과 동화되 고 기반 다지 기에 승부를 걸었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박지점장은 “경비원 한 명에게서도 100억원의 대출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비원이야말로 아파트단지 내 의 수많은 정보와 인맥을 가진 핵심고객이라는 것이다.
★서울여상을 졸업한 뒤 1981년 입행, 21년 만에 지점장이 된 박호영씨는“사소한 업무도 중시하는 업무방식과 전 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초임 은행원 시절부터 지금까지‘2시간 빠른 출근'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업무에 필요한 준비는 모 두 출근시간 이전까지 끝마쳐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업무시간 이후를 이용해 ★야간대학을 다녀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그녀는 가계대출 업무를 맡은 지 한 달 반 만에 여성으로서는 흔치 않던 ‘대부계장’으로 승진 했고, 몇 년 간의 휴직에 도 불구하고 본점 영업부 초임대리로 임명됐다.
★아무런 연고도 없었고 학벌도 내세울 것이 못 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행원을 은행이 인정해 준 것이다.
박지점장은 “고객 한 명 한 명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력할 때 스스로 도 만족할 수 있고 내가 몸담고 있는 은행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