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우유 배달부와 일상대화를 나누고, 방과 후 아이들은 숙제를 하고, 교회에서는 성가대 연습이 한창인 평범한 마을.

뉴햄프셔주 최고 겁쟁이였던 의사 깁스,

마을 제일의 투수이자 학교 회장인 조지,

지역 신문 편집장 웹,

진지하고 또랑또랑해 보이는 웹 부인,

그의 똑똑하고 예쁜 딸 에밀리,

늘 취해있는 성가대 지휘자 스팀슨과 그를 욕하는 마을 부인네들,

그리고 순경, 신문배달부 우유배달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깁스 집안의 아들 조오지와 웹 집안의 딸인 에밀리는 세월이 지나 결혼을 하게 되는데...

==========================================================================================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 연극 [아워타운]

손튼 와일더 대표작 ‘우리읍내’, 새로운 제목으로 돌아온다

고아라 인턴기자

(뉴스컬처=고아라 인턴기자) 손튼 와일더 대표 연극 ‘우리 읍내’가 [아워 타운](연출 한태숙)이라는 제목으로 9월18일부터 10월14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1938년 미국 뉴저지 프린스톤 매카터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단 하루도 공연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연극은 뉴햄프셔 그로버즈코너즈의 깁스와 웹 두 집안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평범한 일상을 잔잔하게 그린다. 두 집안 간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죽음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연극에서 내레이터 겸 연출가 역할을 하는 무대감독 역은 서이숙 배우가 분한다. 브라운관과 연극무대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상연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연출 김광보) 이후 올해 두 번째 연극이다.   한태숙 연출이 작품을 맡는다. 그는 제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출상(2010년), 제22회 이해랑연극상(2012년)을 수상하며 스타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대학살의 신', '오이디푸스'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선보여 온 그의 연출이 손튼 와일더의 명작과 만나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아워 타운] 원작: 손튼 와일더 연출: 한태숙 공연기간: 2012년 9월 18일 ~ 10월 14일 공연장소: 명동예술극장 출연진: 서이숙, 박용수, 김세동, 박윤희 외.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A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