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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在美) 조각가 니나 전의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꿈꾸는 사막’ Dreaming Desert 으로 슬립캐스팅 기법을 이용한 세라믹 작품들을 30여점 선보일 예정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방석의 이미지와 세라믹이라는 재질의 차가움과 무거움, 딱딱한 느낌의 양면성을 한 작품 안에 결합시켜 표현함으로써
세라믹이라는 물성적 한계와 재료가 가지는 기존의 사고를 바꿔보고 감상자로 하여금 새로운 관념을 심어주고자 한다.
'캘리포니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 Albert Hammond’) 라는 노래가 있듯이
내가 사는 캘리포니아에는 여름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
건조하고 기나긴 여름에 비를 기다리는 꿈을 꾼다.
꿈은 나를 추억으로 데리고 간다.
세라믹으로 만든 방석위에 조각을 얹어 놓고 추억과 꿈을 담아본다. - 니나 전 작가노트 中-
작가 노트
나는 조각가로서 소프트하고 여성적이면서 기댈수있는 포근한 느낌이 있는 방석을 딱딱한 도자기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한다.
그러면서 도자기라는 차거운 느낌을 주지않기위에 방석자체의 표면은 무광택의 파스텔색의 유약으로 완성한다.
작품은 석고 몰드를 통해 스립 캐스팅하여 만들고 조각에 이용되는 장남감 소품도 몰드를 통해서 세라믹으로 캐스팅한다.
무광택의 하얀색과 파스텔 색의 방석작품들은 건조한 사막의 색들이다.
여기에 소품을 더해 꿈꾸는 사막의 이야기들 조각 해본다.
광택이 있는 풍선과 기타 소품들은 부드러운 방석의 표면과 대조적이지만 사실은 같은 재질의 도자기이다.
이번 '꿈꾸는 사막' 전에는 물을 연상하게 하는 풍경을 넣어 작품을 만들었다.
물의 이미지를 작품에 접목하면서 모든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않되는 물이주는 생기가 관객에게 전해지길 바라면서 작품을 하였다.
사막에 한가지 흔한것이 있다면 그것은 밤 하늘의 별들이다.
나의 꿈을 꾸는 사막의 방석조각들은 별 모양의 세라믹 풍선을 타고 깊은 밤하늘로 날아간다.
생택쥐베리는 이렇게 말했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건조하고 황량한 모래아래에 숨어있는 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세라믹 방석작품 외에 35센티미터 지름의 풍선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풍선에는, Love, Hope, Home 이라는 내가 살면서 추구하는 단어들이 세겨져 있다.
유머러스하면서 가벼운 느낌을 주는 방석과 풍선 작품이지만 아이들은 가지고 놀수 없다.
이런 경계와 한계성은 우리가 항상 직면하는 삶의 문제이다.
그리고 꿈, 사랑, 행복은 영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언제나 조심스럽게 보관해야 하는것처럼
도자기로 지은 '꿈꾸는 사막'은 투쟁과 가능성의 복합성을 이야기한다. '
프로필:
니나 전은 이민 일세로 미국에서 아트스쿨(캘리포니아 주립대학원- California State University of Long Beach)을 나오고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이다.
지난 15년 동안 미국에서 10여차례 개인전을 가지고
이번에 통인갤러리에서 한국에서의 네번째 개인전을 가진다.
멀티미디어의 배경을 가진 세라믹 작가로서 개념적인 예술 셰계를 구축하고 표현하고 있다.
미국 세라믹 교육자 내셔녈 컨밴션(캔자스 시티와 포트랜드시)에 그의 톡창적인 설치 작품으로
두 번 초대되어 세라믹과 일반 컨탬프러리 아트의 다리를 놓는 작품을 전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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