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말례선생님, 오늘 함께 만나 점심 먹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은 홍제동 교사 팔각정에서 늦게까지 저희들 상담을 해주셨던 추억을 갖고 있지요. 물론 제가 교사로 모교 에 부임하여 함께 한 날도 많이 있었으나, 퇴임하신 지 오래되어 가끔 밖에서 만나뵙긴 하지만......... 수요일날, 대학동창들 만나시고 돌아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셨다면서 오늘도 식사를 많이 못하셨는데, 건강이 썩 좋지 못하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제자들을 사랑하시고, 학교를 사랑하시던 선생님의 마음은 여전하신 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은 카톨릭신자로서 매우 신실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계시지요. 존경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