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진반(이성구선생님) 같은 반이었고 3학년 명반에서 다시 만났는데 제가 3학년 8월에 상업은행에 취업하여 학교에 출석하지 않은 까닭에 친구와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 때 몸이 많이 아파서 결석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건강이 회복되었는지 궁굼합니다. 학교 결석이 많아 수업 따라가기가 힘들었을텐데 졸업은 잘 했는지 졸업 후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어느 해 가을에 친구의 성당에서 개최한 문화행사에 참석했었고 어머니께서 칼국수를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종암시장에서 가게를 하셨고 가게 2층에 있던 친구의 집에 놀러가기도 했었지요. 무엇보다 경숙이의 건강이 좋지 않았었는데 따뜻하게 챙겨주지 못한 것이 내내 가슴 아프고 미안하고 걱정되고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