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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옥천' 장인옥 선배님(34회) 전시회에 다녀와서....
글쓴이: 임봉아(37회) / 2006.11.12 / http://cafe.daum.net/sgch에서 퍼옴.
단기 4339년 11월11일 토요일 오후 12시에...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암마을의 아늑한 계곡에 자리한
舊 구봉초등학교에서...'열린행복우리학교'....
아담한 교실에 전시회를 준비하신 협회 회원이시며...
서울 여상 34회 선배이신 '옥천' 장인옥 선배님의
미술전을 보기위하여 서울을 떠났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걱정을 하며 집을 나섰으나....
남녁으로 내려가며, 따사롭게 비치는 햇살과...차안에서 들려오는,
밝은 웃음소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내려가다...대진 고속도로를 타고,
금산 인터체인지에서 국도로 빠졌습니다.
우리일행은 주천면에있는 舊 구봉초등학교를 찾아가야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장소를 정확히 아시는 분이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로 들어선 길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화려한 자태를 뽑내고있습니다.
진안의 명소인 운일암, 반일암쪽으로 회전을 한 차량은....
고개를 넘고, 첩첩 산중으로 들어갑니다.
속세의 번거로움을 멀리한 자연은 어지럽던 일상을 잊게해 줍니다.
그렇게 달리기를 20여분....
그래도 저희가 가야하는 주천면은 쉽게 길을 내주지 않습니다.
수없이 오고간 통화끝에 '주천 면사무소'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
장인옥 선배님과 협회분을을 만나...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또, 굽이 굽이 계곡을 지나고, 낮은 지붕을 지나서 도착한,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암마을의
舊 구봉초등학교에서...'열린행복우리학교'는 주위의 산세가 위용을
나타내며,
아!! 이런 멋진 곳이 이 계곡에 숨어있었나!! 감탄을 자아내게합니다.
舊 구봉초등학교...'열린행복우리학교'입니다.
이제는 운동장에 잡초가 무성히 자란 폐교가 된 초등학교를 ...
아담하게 개조하여, 예술과 (사)환단사상연구소로 사용하고있었습니다.
초록색 지붕을 이고있는 낮으막한 교실에 걸려 있는 그림들이...
저 마다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림은 학교 교실에 소박하게 전시되어있습니다.
서울과...전주등 여러 곳에서 오신 축하객들이 모여서 즐거워하시는
회원여러분과 정말 행복한 곳에서 가지는 즐거운 시간을 같이했습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하신 점심과...돼지고기 편육, 서울서 맛 볼 수없는
옛맛이 나는 순대, 그리고 향긋한 새우 구이는 아직도 고소한 내음이
주위에 맴돌고있는 듯합니다.
여러 반에서는 동네의여러 주민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넓은 운동장을 뛰노는 아이들과....인삼 밭의 향긋한 내음이 맴도는
마을을 한 바퀴 돌고나니....이 곳이 무릉도원이었습니다.
서쪽으로 기우는 햇살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저희들의 마음에는행복과
기쁨을 가득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주말이여서...거북이 걸음을 하는 많은 차량들을 뒤로하며....
버스전용차량을 타고 올라온 덕분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어둠이 깔린 서울은 스산한 바람이 불고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무릉도원을 다녀온 오늘은...제 마음에 고운 추억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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