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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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마도를 다녀와서.... 37회 임봉아

관리자 kjd224@hanmail.net

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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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마도를 다녀와서....

글쓴이: 임봉아(37회) / 2006.08.27 / http://cafe.daum.net/sgch에서 퍼옴.

(사진) 인공적인 해협 '만제키바시'다리위에서...(임봉아)

아침 10시에 부산항을 떠나 ‘대마도’로 가는 배를 타기위하여....
5시30분에 떠나는 KTX를 타러 서울역으로 나가야했습니다.
집에서 새벽 4시경에 떠나...주위가 어두운 서울역에 도착하여....
아직 동도트기 전에 서울을 떠났습니다.

일본은 우리와 가깝고도...먼 나라이며.....
대마도는 우리나라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는 지방이었습니다.
순조롭게 부산항을 떠나...초고속으로 달리는 배는 2시간여...현해탄을 건너,
대마도의 ‘히타카치’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일본 식 집들....우리가 어렸을 대에 서울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던 적산가옥이라는 낮은 지붕의 일본 식 집들입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지역입니다.

대마도는 일본에서도 3번째로 큰 섬으로 한반도에서....
약 49.5Km 떨어져있습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는 순수함이 그대로 보존된 청청지역입니다.

'이시야네'돌지붕이 있는 마을...
쓰시마에서 쉽게 구할수있는 평평한 돌로 지붕을 이은 곡식 창고....

현재 중심도시는 이즈하라이며....이 곳에 이 섬의 인구 절반가량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섬 전체가 400m내외의 산지이며....작은 섬들이 마치
형제들 같이 바다에 떠있습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바다는 아소 만에 산재한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하늘이 찌를 듯이 빽빽하게 서있는 쓰키나무(삼백나무)와 히노키(측백나무)는
경제적인 가치와...자연의 맑은 공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현재 대마도는 일본본토의 나가사키현 소속이며...‘쓰시마’시로 부르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여행이었지만...지는 해를 바라다보며 잠시 일상에서,
떠났던 시간이 더욱 아름다웠던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