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초원에서 만난 21세기 몽골인... (사진2) 몽골의 국기입니다....파란색은 하늘을 뜻하고 빨강색은 사람(땅)을 뜻한답니다.
장마 비가 뜸해지던 7월 15일에...
신비한 동경의 나라 몽골로 떠나기 위하여... 인천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이번 여행을 떠나게 된 동기를 생각해봅니다.
몽골에 대하여 어떤 매력에 이끌리어... 일상의 모든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 낯 선 땅...초원의 나라... 한 때...징기스 칸이 세계를 지배했던 기마병의 나라.. 목가적인 풍경과 광활한 초원의 기상을 느끼려고... 몽골의 구름과 바람을 찾아 떠나는가?
뇌리에서 맴도는 <쿠빌라이 칸>이라는 시를 지었던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콜리지에 대하여 다시 생각이 머물게 됩니다. 징기스 칸의 손자이며 중국 정벌을 마무리 지었던... '쿠빌라이 칸'의 나라를 보고 싶었나??? 마르코 폴로는 '쿠빌라이 칸'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에 먼~~ 동쪽의 나라 몽골에 오게 되어 <동방 견문록>이 쓰여 지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공상의 나래를 펼치며...3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하늘의 구름 속을 지나고 보니.... 콜리지가 꿈속에 보았던 ‘쿠빌라이 칸의 목가적이며 황홀한 궁전’이 아닌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Ulaanbaatar) '보이안트 우하' 공항에 내렸습니다.
비행기가 몽골의 상공을 지날 때는 기류가 서로 부딪쳐서 심한 난기류로.... 많은 사람들이 멀미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밤에 착륙을 하는 KAL은 난기류를 만나지 않는데.... 몽골 MIAT 항공으로 오후 3시 20분경에 내리는 비행기는 언제나 난기류를 만난다고 합니다.
Summer Time을 시행하고 있는 여름에는 한국과 시차가 없습니다. 강력한 대륙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7월의 울란바타르 날씨는 37도에서 5도 사이로 낮에는 여름 날씨여서 무더운 한낮의 태양이 이글거리는 시간이 되지만.. 습기가 없고 건조하여...체감 온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저녁에 해가 지고나면...초가을의 추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특히 초원의 날씨는 예측 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추위에 대비하여 따뜻한 옷 한 벌을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속의 몽골은.... 공식 명칭은 몽골리아(Mongolia)입니다. 국토는 한국의 17배 정도의 크기로 세계에서 17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북쪽에는 알타이 산맥줄기가 있어서...산림이 풍족하고, 남쪽에는 바람과 함께 사막이 있습니다.
국토의 90%가 목초지로 형성이 되어있어서 6시간을 버스로 달려도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곧은 선(길)과 초원과 먼지를 날리며 달리는 목동과 하얀 '게르'(양가죽으로 만든 몽골의 가옥)와 말, 양, 염소, 소, 낙타등 입니다.
종교는 인구의 94%가 티벳 불교인 라마교와 토속신앙인 무속을 믿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울란바타르에서 6시간을 달려 옛 몽골의 수도 하르호름에 있는 에르덴죠 사원을 다녀왔습니다. 우리와 낯선 종교이면서...어디에선가 보았던 우리와 조금 다른 불상들.... 그 곳, 사막의 게르의 밤 하늘과 에르덴죠 사원을 다녀온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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