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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기 2] 러시아 국가
글쓴이: 임봉아(37회) / 2004.02.20 / http://cafe.daum.net/sgch에서 퍼옴
러시아는 100여 민족이 모여서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있으며 석유가 다량으로 매장되어있는 나라입니다. 현재 우
리나라의 삼성, LG, 대우, 현대, 쌍용, 기아와 같은 기업체가 진출하고 있으며 한국인에 대한 인상은 매우 호의적
이라고 합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동양인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보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얼마나 고무
적인 이야기인가요!!!
러시아의 종교는 그리스 정교로부터 러시아 정교가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가 매우 높아 가정
의 경제권은 여성에게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 가던지 나이 든 할머니들이 미술관이나..박물관에서 활동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택은 모스크바 시내에는 거의 아파트가 있으며 주 5일 근무가 오래전에 정착된 러시아에서는 금요일 오후가 되
면 시내 도로는 다챠(별장)로 떠나는 자동차로 정체를 이룬다고 합니다.
제정러시아 시대 때부터 귀족들은 다챠 문화를 즐겨 왔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70년대 말부터 시골에 다챠를 갖
고자 하는 도시의 직장인들에게 무상으로 600 평방미터의 땅을 나눠주었답니다. 이때부터 다챠는 러시아인들의
삶, 특히 주말문화에 중요한 터전으로 자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챠는 대부분 시내에서 자동차로 가깝게는 1-2 시
간, 멀리는 3-4시간 걸리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 5일간 도시의 직장인이던 러시아인들은 이곳, 다챠에 오면 누구나 능숙한 목수이고 농부가 된다고 합니다. 그들
은 몇 년간의 계획을 세워 다챠를 짓고, 추가로 필요한 시설도 가족들이 합심하여 천천히 만듭니다. 그들의 삶에
는 우리와 같은 ‘빨리빨리’문화가 거의 보이지 않고, 다챠 주변에는 과실수를 심고, 계절에 맞춰 그들은 텃밭에 감
자와 오이를 심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가까이하게 되며, 그들은 적어도 주말에는 흙을 만지며 밭일을 돕고, 동네 어귀의
강가에서 멱을 감고, 친구들과 어울려 산에 놀러가고, 산딸기나 버섯을 따는 전형적인 시골의 생활을 하며 부식은
자급자족 한다고 합니다.
일요일 저녁이 되면 시내 도로는 다챠 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홍수를 이룬다고 합니다.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자
동차 지붕 위에 각종 야채와 과일들을 싣고 아파트 숲인 도회지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무공해인 전동 BUS(뜨롤레이부스;무궤도전차)가 다니고 있으며, 가끔 추억속의 전차(뜨람바이;유
궤도 전차)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초, 중, 고등학교 과정이 하나의 학교에 있으며 고등학교 까지는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 답니다. 유치원은
만3세부터 국가의 지원으로 역시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대학은 현재 5년제 과정으로 세계적인 명문대인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1755년에 러시아의 위대한 학자인 미하일
로모노소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5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대학입니다.
최초의 모스크바대학교는 붉은 광장의 현재의 역사박물관 자리 부근에 위치했으며, 3개학부(철학, 법학, 의학)로
출발하였다. 그 당시 학생은 귀족과 평민출신 지식인으로 구성되었고, 학교에 관한 모든 사항은 교수회의에서 결
정되었다고 합니다.
1917년 10월 혁명이후에 국립대학교로서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1941년 10개의 단과대학과 4개
의 박물관, 29개의 실험실, 3개의 생물학 실험실을 갖추게 되며 고리끼 도서관을 보유하게 됩니다.
1948년 3월 소련정부는 레닌언덕에 새로운 대학건물을 세우기로 결정하였으며, 1953년 본관의 완성에 이어 계속
제 1,2 인문관의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모스크바 대학은 현재 18개 학부(기계-수학, 인공두뇌, 계량수학, 물리, 화학, 생물, 토양, 지질, 지리, 의학, 역사어
문, 외국어, 철학, 사회, 심리, 경제, 법, 신문방송)와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 8개의 학문 연구소 (공학, 핵물리,
물리학, 첨문, 계량, 생물, 인류, 세계문명)와 산하에 25,000명의 학생과 5,000여명의 연구원과 그리고 매년 158개
국에서 약 1,5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국토가 워낙 넓어서 일기 예보를 하면, 지구본을 반 바퀴 돌려가며 예보를 합니다. 가로등 불빛과 자작나
무숲을 따라 숙소인 아이리스(러시아어로는 이리스)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호텔을 결정 할때....다른 호텔도 거론 되었으나..거듭되는 변경작업으로 결정이 된, 아이리스 호텔은, 러시아
라는 경직된 사회에서 보여주는 두려움 보다는 포근하고 정감이 가는 호텔이여서 안심이 됩니다. 오늘부터 나흘간
을 이 호텔에서 묵게 됩니다.
러시아는 입국 할 때 입국 서류에 바우처(거주 HOTEL)을 꼭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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