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양회 임원여러분,
그리고 기대표님, 이사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려하게 물들었던 노랑 빨강 단풍잎들이
바닥에 떨어지고 나무들이 옷을 벗은 모습이 스산한 계절입니다.

올해는 코로나와 함께 시작해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가을단풍은 그 어느 해보다 화려했다고 하는군요.

이제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차가운 겨울날씨가 이어질텐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겨울에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려면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할듯 싶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도 우리 모교에서는
대면수업과 온라인 방송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많은 교사들이 수고가 많았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소식과 함께
여러분들도 생전 처음 대면하는 세월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각 가정마다 나름 어려운 일들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는 걸 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동창회에도 한 해의 갈무리를
해야할 시점입니다.
올해에도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여전히 녹양회를 위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임원 여러분,
그리고 기대표님, 이사님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1년은 우리 학교가
개교기념 9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내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 95주년 행사를 위하여
주소록 및 연락처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각 기대표님들께서는
연락처 변경된 분들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리고
내년 시작하는 첫 이사회를 열어야할
3월에는 꼭 모임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모쪼록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2021년 설계하십시오.

2020년 12월 5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장
             김 옥 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