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더듬더듬. . .

청소당번 생각이 나네요.

그 시절에 우린  팔각정이 특별구역이었어요.

청소당번. . .

계단이 없고 그냥 올라가는 곳이었잖아요.

그곳을 내려올 때 좌측 난간. . .

그걸 미끄럼 타고 내려오느라고. . .

교복 치마가 반질반질. . .

아, 어쩌다보니 이렇게 장난치고 말썽부린 기억만 나네요.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나면 좋으련만. . .

참, 도서실. . .

신관건물 아래에 도서실이 있었지요.

지금 기억해도 책이 참 많았어요.

나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가르쳐준 곳이기도 하고. . .

공부는 안해도 책은 열심히 읽었던 개구쟁이였습니다.  ~^^*

오늘, 잠깐이나마 열일곱 그 시절로 돌아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