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엔. . .

외부사람들은 저 팔각정이 뭐하는 곳인지 많이들 궁금해 했다고 합니다.

기억에 의하면. . .   특활교실이 있었던 거 같아요.

층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 .   음악실이 있었고. . .

곽호문 선생님. . .

존경하는 곽호문 성생님.

정말 감사드릴 일이지요.   우리에게 명곡 감상의 기회를 주셨던 분.

클래식을 가르쳐주시느라 애 쓰셨던 분. . .

당시 힘든 생활에 공부만하느라 앞. 뒤. 좌.우 둘러볼 기회도 없었고,

특별히 교양을 쌓을 여력도 없는 우리들에게 틈틈히 음악을 들려주시던. . .

선생님이 가르치시던 과목은 영어인지 상업인지 잘 모르겠는데. . .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마다 곽호문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스승의 은혜라고 하더니. . .

정말 선생님은 우리들 가슴에 아주 좋은 기억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참 스승이셨던 분으로 아마도 제가 눈 감을 때까지 기억할 거 같습니다.

저도 선생님 뵈러 갈 날이 멀지 않았구요.  ~^^*